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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구름사진 첫 번째 사진은 색이나 모양이나 '트위터' 로고가 떠올랐다.구름 사진은 질감이 중요하다. 지인의 필름 사진을 봤을 때 느꼈던 점이다. 더보기
도쿄 츠키지 시장_인물 스냅 오늘 아침 침대에 누워있자니 나 자신에게 미안함이 몰려왔다. 그 무서운 비행길 타고 타지에 왔는데 이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하여, 츠키지 시장으로 가 아침을 먹었다. ^^ 더보기
도쿄타워_Park Hotel Tokyo 도쿄는 지난주까지 습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그동안 비가 왔고 머물기에 불편함 없었다.호텔 로비를 지나가며 아침에 한 장, 밤에 한 장. 도쿄타워를 담아왔다. 더보기
balancing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은 무표정.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봤던 소떼 같다. _balancing_ 공원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무리 지어 앉아 웃고 떠든다. 그런 모습은 꼭 원숭이들 같다. 소도 되어보고 원숭이도 되어보고. 요즘 그렇게 산다. 더보기
저녁 밥. 해 먹는 사람과 사 먹는 사람.오늘은 후자가 되었다. 더보기
한강 #8 6월 첫째 주. 담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바로’ 담으라고 배웠다.하지만, 요즘 내가 즐기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 매일 같이 다는 길에서 어쩌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면, 거기 ‘찜’하고 갈 길 간다. 그리곤 맘에 드는 조건이 올 때까지, 그렇게 하루 이틀 눈길만 주고 갈 길 간다.오늘 담아온 모습이 그렇다. "물 부족 국가의 아이 그리고 물 부족 국가의 아이들." 역광이면 좋았으련만, 퇴근길이라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생각해 뒀던 ‘아이들”을 함께 담을 수 있었으니 반은 성공이다. 더보기
버스에서. “28번 자리 밖에 없는데 괜찮아요?” 버스 표를 예매하는 자리에서 들은 소리다.타고 보니 맨 끝자리, 맨 오른쪽. 마지막 자리, 마지막 표였다. 십 년 전만 해도 빈자리가 더 많았던 서울행 버스다.예약도, 자리 배정도 의미가 없었더랬다. 아무튼 누가 뜯어 뒀는지 덕분에 햇살 받으면 곱게 왔다. --- 더보기
한강 #7 5월 다섯째 주. 땅을 보며 가다가, 실눈 뜨고 앞을 보고, 땅을 보고 가다가, 실눈 뜨고 앞을 보고. 정말이지 눈이 부셔서 못 해 먹겠다.색온도로 따지자면 5700k, 그리고 빛이 엄청 세다. '내일부터는 선글라스를 가져가야지.'했는데, 거실에 세워둔 자전거의 뒷바퀴 타이어가 납작해져 있다. 펑크. 내일은 지하철이다. 더보기
기차여행 전날 스마트폰으로 기차표를 예매했다.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을 고려한 바로 그 여섯시 십오분 기차. 차를 두고 갈 생각에 편한 맘도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시 돌아올 생각에 걱정도 든다. 준비해온 보조배터리와 폰을 연결하고서는 영화를 본다. 극장을 못 간지 오래라 리스트에 있는 대부분의 영화가 새롭다. 대부분의 영화가 두세 개의 링크로 나누어져 있다. 그 사이에 '클래시 오브 클랜'에 들어가 남의 집을 공격한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돈을 마련하기위해 '약탈'을 하고있는 것이다. 현실이나 게임에서나 돈 버는 일은 힘들다. 이게 무슨 게임인지.. 좀만 더 하다가 아예 접어야겠다. 그러다가.지루할 때 즈음이면 커튼을 열어 차창 밖을 본다. '아카시아꽃이 피었네." "벌써 모내기를 끝냈구나." "옥수수가 벌써 저만.. 더보기
한강 #6 5월 넷째 주 한 달여 쉬었더니 기록이 3에서 4분/km로 급격히 떨어졌다. 그동안 장미며 유채 그리고 토끼풀 꽃까지 피어있더란... 아무튼 월요일에 타고나간 자전거가 오늘에야 집에 돌아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