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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가을꽃축제 내가 기대했던 건 꼬치며 소시지 구이 등의 먹거리가 즐비한 그런 축제였다. 꽃에 대한 감흥은 그리 크지 않았고 먹거리도 '롯데리아' 컨테이너 박스가 전부였다. 아쉽다. 그래도.가을 저녁노을은, 호수는 너무 예쁘더라. 꽃보다 노을. 더보기
스타벅스 문경새재점 가족모임을 문경에서 했고, 거기 스타벅스가 있었다. '도장 헌터'들에겐 의미 있는 곳일 것이다. 커피값을 받고 '대행'도 해준다니 말이다. 온 김에 도장이나 받자고 수첩을 주문했지만,작년에 끝나 남은 수첩이 없다고 한다. 뭐. ㅎㅎㅎ 더보기
구름사진 첫 번째 사진은 색이나 모양이나 '트위터' 로고가 떠올랐다.구름 사진은 질감이 중요하다. 지인의 필름 사진을 봤을 때 느꼈던 점이다. 더보기
도쿄 츠키지 시장_인물 스냅 오늘 아침 침대에 누워있자니 나 자신에게 미안함이 몰려왔다. 그 무서운 비행길 타고 타지에 왔는데 이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하여, 츠키지 시장으로 가 아침을 먹었다. ^^ 더보기
도쿄타워_Park Hotel Tokyo 도쿄는 지난주까지 습했다고 한다. 다행히도 그동안 비가 왔고 머물기에 불편함 없었다.호텔 로비를 지나가며 아침에 한 장, 밤에 한 장. 도쿄타워를 담아왔다. 더보기
balancing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은 무표정.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봤던 소떼 같다. _balancing_ 공원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무리 지어 앉아 웃고 떠든다. 그런 모습은 꼭 원숭이들 같다. 소도 되어보고 원숭이도 되어보고. 요즘 그렇게 산다. 더보기
야경촬영의 기본 (ISO, 조리개 + tips) 한동안 야경 사진에 미쳐있던 때 회상하며 적어본다.까만 밤 홀로 산에 올랐던 날들. 작은 소리에도 놀라 삼각대를 쥐고 방어 태세를 취했던 기억이 있다. 눈 덮인 산속이라 ‘멧돼지’일 것이라 생각했다.지금 생각해보면 참. 웃긴 일이다. 좋았던 기억도 많다. 아찔한 높이의 건물 옥상에 몰래 들어가 난간에 걸터앉는다.내 발아래 도심의 불 빛이 숯불처럼 일렁인다. 허공에 발을 내리고 있으면 아찔한 기분이 발가락부터 타고올라온다. 맞은편 건물은 촘촘하게 난 창문 불빛에 마치 거대한 우주선 같아 보인다. 구도를 잡고 촬영이 시작되면 담배를 꺼내 문다. 깊게 마시고 길게 내뱉는다. “착칵… 찰칵… 착칵…” 셔터소리가 맛있다. 저 멀리에 불빛이 아질 아질 피어오른다. 야경 사진을 접하고선 내 사진 생활도 많은 변화를 .. 더보기
저녁 밥. 해 먹는 사람과 사 먹는 사람.오늘은 후자가 되었다. 더보기
한강 #8 6월 첫째 주. 담고 싶은 순간이 있다면 ‘바로’ 담으라고 배웠다.하지만, 요즘 내가 즐기는 방식은 조금 다르다. 매일 같이 다는 길에서 어쩌다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게 될 때면, 거기 ‘찜’하고 갈 길 간다. 그리곤 맘에 드는 조건이 올 때까지, 그렇게 하루 이틀 눈길만 주고 갈 길 간다.오늘 담아온 모습이 그렇다. "물 부족 국가의 아이 그리고 물 부족 국가의 아이들." 역광이면 좋았으련만, 퇴근길이라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생각해 뒀던 ‘아이들”을 함께 담을 수 있었으니 반은 성공이다. 더보기
버스에서. “28번 자리 밖에 없는데 괜찮아요?” 버스 표를 예매하는 자리에서 들은 소리다.타고 보니 맨 끝자리, 맨 오른쪽. 마지막 자리, 마지막 표였다. 십 년 전만 해도 빈자리가 더 많았던 서울행 버스다.예약도, 자리 배정도 의미가 없었더랬다. 아무튼 누가 뜯어 뒀는지 덕분에 햇살 받으면 곱게 왔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