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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터 ​ 담배도 숨기고 라이터도 숨기고. 옛날 생각난다. 더보기
호수공원 겨울과 봄사이 ​​ 필름을 쓰고 다시 디지털로 돌아오면 입자나 색감 등 여전히 향수에 젖어 헤매입니다. 리코gr, 시그마 dp2m을 들이며 이겨내려 했지만 사진 용량이 무겁거나 질감이 너무 부드러워 만족 못했어요. 예전 m8의 ccd가 생각나서 그리고 봄이라 마크로를 쓰고 싶어서 니콘 d200을 그래서 들이게 되었어요. 렌즈는 60마 non-d입니다. 후지 5pro가 목표였지만 맘에 드는 걸 구하기 어려웠네요. 2009년 맥을 사용하는 환경이지만 보정이 가볍고 여러모로 제 요구를 충족시켜 줍니다. 오랜만에 호수공원을 걸으며 봄을 담아 보았어요. 더보기
도쿄_모노레일 창밖 풍경. 하네다 공항으로 가는 모노레일에서. 창밖 풍경을 담았다. 딱 한 장. 더보기
구름사진 첫 번째 사진은 색이나 모양이나 '트위터' 로고가 떠올랐다.구름 사진은 질감이 중요하다. 지인의 필름 사진을 봤을 때 느꼈던 점이다. 더보기
도쿄 츠키지 시장_인물 스냅 오늘 아침 침대에 누워있자니 나 자신에게 미안함이 몰려왔다. 그 무서운 비행길 타고 타지에 왔는데 이대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말이다! 하여, 츠키지 시장으로 가 아침을 먹었다. ^^ 더보기
balancing 지하철역 계단을 오르는 사람들은 무표정. 다큐멘터리 영화에서 봤던 소떼 같다. _balancing_ 공원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무리 지어 앉아 웃고 떠든다. 그런 모습은 꼭 원숭이들 같다. 소도 되어보고 원숭이도 되어보고. 요즘 그렇게 산다. 더보기
저녁 밥. 해 먹는 사람과 사 먹는 사람.오늘은 후자가 되었다. 더보기
버스에서. “28번 자리 밖에 없는데 괜찮아요?” 버스 표를 예매하는 자리에서 들은 소리다.타고 보니 맨 끝자리, 맨 오른쪽. 마지막 자리, 마지막 표였다. 십 년 전만 해도 빈자리가 더 많았던 서울행 버스다.예약도, 자리 배정도 의미가 없었더랬다. 아무튼 누가 뜯어 뒀는지 덕분에 햇살 받으면 곱게 왔다. --- 더보기
기차여행 전날 스마트폰으로 기차표를 예매했다.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을 고려한 바로 그 여섯시 십오분 기차. 차를 두고 갈 생각에 편한 맘도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다시 돌아올 생각에 걱정도 든다. 준비해온 보조배터리와 폰을 연결하고서는 영화를 본다. 극장을 못 간지 오래라 리스트에 있는 대부분의 영화가 새롭다. 대부분의 영화가 두세 개의 링크로 나누어져 있다. 그 사이에 '클래시 오브 클랜'에 들어가 남의 집을 공격한다. 업그레이드를 위한 돈을 마련하기위해 '약탈'을 하고있는 것이다. 현실이나 게임에서나 돈 버는 일은 힘들다. 이게 무슨 게임인지.. 좀만 더 하다가 아예 접어야겠다. 그러다가.지루할 때 즈음이면 커튼을 열어 차창 밖을 본다. '아카시아꽃이 피었네." "벌써 모내기를 끝냈구나." "옥수수가 벌써 저만.. 더보기
지는 해를 보며.. 고향에서부터 브레이크와 악셀 페달을 지루하게 밟아가며 왔다.그동안 라디오에서는 몰리에르의 강제 결혼이라는 희극을 읽어줬는데 지역이 바뀔 때마다 주파수를 바꿔가며 찾아 들었다. 서울에는 오늘따라 차가 더 많아 보인다. 지는 해를 보며 왔는데 눈이 부셔 혼났다. 깝깝한 기분을 씻어보려 몇 번이고 워셔액을 쏴댔다.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