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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양재 시민의 숲] 겨울 초읽기 도심속 단풍 명소로 알려진 "양재 시민의 숲"도 겨울 초읽기에 들어 갔네요.꽃보다 곱던 단풍, 몇 안남았습니다. 정문가기 전 강둑을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한적합니다. 숲을 거닐다 나무가 만든 "자연계단"을 밟아 볼 기회도 있었네요.뿌리가 목질화 된 듯 보입니다. 평일 오후라 빈 벤치가 대부분, 쓸쓸함이 느껴지더군요."홀로 노인은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언젠가는 푹신하니 낙엽쌓인,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이곳이 생각날 것 같네요. 단풍은 지고도 고유의 붉은 색을 발하죠. 캐노피 모양 그대로 둥그러니 붉게 떨어져 있습니다. 온도가 꽤 낮은 요즘도 봄처럼 푸르름 발하는 이끼나 풀들도 있습니다.생각해보니 낙엽이 좋은 보온, 방한 역이 될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빗물인지 갈대조성지에서 흘러온 물인지 고여 앙상.. 더보기
[광주] 남한산성 야경 주말에 가벼이 다녀올 청량한 곳을 물색하다가 남한산성을 계획했습니다. 정상 근처의 국정사 주차장에 차를 두고 잠시 걸어올라간 곳. 남산타워까지 시야가 확보되는 날 잡기가 어렵다고 하더니, 우린 오르니 바로 삐쭉히 남한산성이 그 빛을 발하고 있더군요. 공기도 상쾌하고 야경또한 깨끗했습니다. 야경도 야경이지만 가는길 주막과 음식점 그리고 팬션등. 다시 한번 꼭 찾아야 겠단 다짐하게 되더군요. 도심에서 멀지않은 곳의 여유. 다시 가고 싶네요. 더보기
[분당] 요한성당 야경 예전 분당 신도시 건설계획이 발표되고 천주교 신도들을 위해 설립된 분당 최초의 본당이다. 분당은 초고층 오피스텔 등 빌딩이 많지만 포인트 접근성 등의 이유로 야경촬영에 제한 많다.아래 요한성당은 분당 야경촬영지 중 으뜸으로 꼽힐 정도로 인기가 많은 포인트다. 율동공원 입구에 있는 육교 위에서 촬영할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다만, 육교 특성상 사람이 지나가면 흔들리기 때문에 장노출에 어려움 있다. 더보기
[분당] 중앙공원 야경 여름, 가을이 가니 중앙공원 조명 활용이 반감 된 것 같네요.시원히 맥주 마시기엔 손시려운, 서로를 바라보기엔 너무 짧아져 버린 해시간이 사람들 발길을 줄였습니다. 봄엔 벚꽃이, 가을엔 단풍이 아름다운 중앙공원. 겨울즈음엔 고요함에 아름다움 있습니다. 더보기
[서울 종로]탑골공원 기대하지 않았던 탑골공원의 멋진 추경.빛이 곱고 나뭇잎 다채로웠던 오늘 오후, 담아 봅니다. 품 한가든 노랑잎이 이리도 아름다운데,딴 꽃 피워 뭐할까요,, 꽃 가득 품은 개나리 잔가지와 진배 없지요. 더보기
안면도 기적도, 그리 말하기도 탐탁찮은 바다를 가로질러 가다. 해무에 하늘도 바다도 희고 또 하나같다. 노출이 안맞아 보정 끝에 쨍하게 만들곤 했던 사진은, 지나고 보면 추억없다.광 없으면 그대로, 어둡게 보이는 사진이 요즘 좋아지는 것도 종전 이유일 것이다. 더보기
[왕십리] 왕십리역. 찰나의 여운. 역주변에 자리잡은 포인트. 짧은 시간에 동선따라 세 건물에 올랐다. 난간에 앉아 8초노출 10초간격 촬영된 69장의 사진. 지저분하구나. 우리가 기억하는 순간이 동영상처럼 기억되더라도 그 순간의 잔여를 사진처럼 떠올릴 순 없을 것이다. 이런점에서 사진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한다. 아래의 포인트는 높은 건물에 낮은 난간. 그리고 난간 밖에 삼각대를 펼수 있는 자리가 있다. 인터벌 촬영으로 설정 후 난간을 잡고 기다리고 있다. 육십아홉번의 찰칵소리와 함께. . . . 통신사 기지국 형태의 좁은 공간. 프레임에 담긴 난간이 자칫 거슬려 보일 수 있지만, 좋지않은 사진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난 이게 좋다. 당시 상황이 설명되기 때문이다. . . . 한양대학교 병원이 보인다. Magic 시간대지만 해지는 반대쪽이.. 더보기
[홍대] 홍대입구역 야경 이전 다큐 3일에서 음악하는, 그림하는 그리고 꿈을 하는 청년들을 그린적이 있었다. 출장중 술에 진탕취해 모텔방에서 본 그때의 내 심장소리 아직 생각난다. 그야말로 자유. 자유라고 표현하고 싶다. 홍대. 대학 2학년 휴학하고 기타하나들고서 서울로 상경했던 내 옛생각이 강했던 오늘 저녁. 길거리 울리는 누군가의 목소리가.. 길거리 환히 밝힌 상가들이 조명이 또다시 "자유"를 상상하게 만든다. 난 이제 먼, 3인칭 시점에서 내려다 보고 있다... . . . 동호회 형님(?)의 번개로 다시한번 찾아본 홍대. 건물에 올라 촬영하는 야경에 매력은 사그라든지 오래지만, 대기상태가 좋지 않아 시야거리가 짧았던 하루지만. 나에겐 좋은 하루였다. 저녁을 먹고 아현역까지 이전 기억을 되짚으며 걸어보았으니 말이다. . . .. 더보기
[청계천] 텅빈 겨울 이 청계천, 종각에서 동대문까지 퇴근 후 종종 찾는 청계천. 좀 걷기엔 정말 좋은 환경이라 생각된다. 요즘 엄청난 날씨가 엄청난 인파를 밀어버린 듯 하다. 한여름 발담그고 서로에게 속삭이는 연인들 모습이 생각난다. 언젠간 꼭 와봐야지하며 또 혼자 걷고있다. 이런저런 생각도, 이어폰 타고 날 때리는 음악도, 두타를 보면 정리가 된다. 이제 다 왔다는 나만의 Landmark. 기분좋을땐 20, 아닐땐 40분즈음. 이전 한강에서 매일 자전거 타곤했다. 그땐 이런 다리 밑을 볼 여유도 감성도 없었다보다. 간혹 날지않는 오리무리를 볼 땐, 앉아 쉬며 구경하고 싶다만, 처량히 보일 것 같아 발걸음 재촉한다. 오늘도 걸으며, 곧 봄이오겠지 라는 생각... 곱씹고 곱씹고 곱씹는다. 더보기
[인천] 송도에서 바라본 인천대교 날씨가 엄청 춥습니다. 손 끝이 얼얼할 정도로 추워 촬영을 일찍 접었습니다. 5시 즈음 도착해서 MAGIC HOUR를 기다리던 그때의 멋진 빛내림 담아 봅니다. Magic hour 때 담아본 인천대교 S 라인. 여기 포인트는 한번에 약 4-5명 밖에 촬영 할 수 없는 구조의 바위 입니다. 광각 이추위 언제 가려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