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번 자리 밖에 없는데 괜찮아요?”
버스 표를 예매하는 자리에서 들은 소리다.
타고 보니 맨 끝자리, 맨 오른쪽. 마지막 자리, 마지막 표였다.
십 년 전만 해도 빈자리가 더 많았던 서울행 버스다.
예약도, 자리 배정도 의미가 없었더랬다.
아무튼 누가 뜯어 뒀는지 덕분에 햇살 받으면 곱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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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번 자리 밖에 없는데 괜찮아요?”
버스 표를 예매하는 자리에서 들은 소리다.
타고 보니 맨 끝자리, 맨 오른쪽. 마지막 자리, 마지막 표였다.
십 년 전만 해도 빈자리가 더 많았던 서울행 버스다.
예약도, 자리 배정도 의미가 없었더랬다.
아무튼 누가 뜯어 뒀는지 덕분에 햇살 받으면 곱게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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