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시민의 숲 썸네일형 리스트형 [양재 시민의 숲] 겨울 초읽기 도심속 단풍 명소로 알려진 "양재 시민의 숲"도 겨울 초읽기에 들어 갔네요.꽃보다 곱던 단풍, 몇 안남았습니다. 정문가기 전 강둑을 따라 걸어 보았습니다. 한적합니다. 숲을 거닐다 나무가 만든 "자연계단"을 밟아 볼 기회도 있었네요.뿌리가 목질화 된 듯 보입니다. 평일 오후라 빈 벤치가 대부분, 쓸쓸함이 느껴지더군요."홀로 노인은 무슨 생각하고 있을까?" 언젠가는 푹신하니 낙엽쌓인, 조용히 사색할 수 있는 이곳이 생각날 것 같네요. 단풍은 지고도 고유의 붉은 색을 발하죠. 캐노피 모양 그대로 둥그러니 붉게 떨어져 있습니다. 온도가 꽤 낮은 요즘도 봄처럼 푸르름 발하는 이끼나 풀들도 있습니다.생각해보니 낙엽이 좋은 보온, 방한 역이 될 것 같기도 하더라구요. 빗물인지 갈대조성지에서 흘러온 물인지 고여 앙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