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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왕십리] 왕십리역. 찰나의 여운.

역주변에 자리잡은 포인트. 짧은 시간에 동선따라 세 건물에 올랐다.
난간에 앉아 8초노출 10초간격 촬영된 69장의 사진. 지저분하구나.

우리가 기억하는 순간이 동영상처럼 기억되더라도 그 순간의 잔여를 사진처럼 떠올릴 순 없을 것이다.  이런점에서 사진의 또다른 매력을 발견한다.

아래의 포인트는 높은 건물에 낮은 난간. 그리고 난간 밖에 삼각대를 펼수 있는 자리가 있다. 인터벌 촬영으로 설정 후 난간을 잡고 기다리고 있다. 육십아홉번의 찰칵소리와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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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사 기지국 형태의 좁은 공간.  프레임에 담긴 난간이 자칫 거슬려 보일 수 있지만, 좋지않은 사진으로 분류될 수 있지만.  난 이게 좋다.  당시 상황이 설명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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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대학교 병원이 보인다.  Magic 시간대지만 해지는 반대쪽이라 붉고 아름다운 노을은 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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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구도 좋고 색감 좋고.  크레인만 한바퀴 돌아줬음 좋았을 껄.  손으로 한번만 이쪽으로 돌아달라는 신호를 보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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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만 사용하다가 24mm 를 쓰자니 빛갈라짐에 불만.
24mm 는 f18 정도 줘야 좀 찢어지는 듯 하다.


퇴근 후 취미로 시작한 야경촬영.  처음 시작할 땐, 퇴근에서 귀가까지 촬영이 자유롭단 생각이었지만.
좀 지나고나니 Magic때 사진이 아름답고 또, 창에 불이 켜져야 여유롭다.  이렇게 보면 야경촬영 시간대도 한두시간 정도밖에 안된다는 말이된다. 

요즘은 피사체에 머무르는 사람들의 평일 야근, 주말에 늦은 귀가로 시간대가 잘 맞지 않아 썩 만족할 만한 사진은 담지 못하고 있다. 물론 내 활동시간과 비교했을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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