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때 2박3일 홀로 후쿠오카 다녀왔습니다.
여권과 신용카드 그리고 카메라가 전부였지요.
서울에서 KTX를 타고 부산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 항구에서 사진을 좀 찍으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비" 라는 부산에서 후쿠오카까지 2시간 55분 걸리는 배를 타고가는 길. 창 밖 빛내림이 아름다워 담아보았습니다.
후쿠오카여객터미널에 도착하여 나카스로 가는 버스안. 친절한 버스기사와 그의 안전운전이 인상적이더군요.
일본에서 회를 안먹을수 없었죠.
꼬리와 입이 살아움직여 신선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초장의 부재.
나카스 강줄기를 따라 위치한 포장마차 안에서. 닭똥집과 삼겹살구이꼬치를 주문하였습니다.
소금간만 한 것 같은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같이 주문한 오뎅도 맛있었습니다. 다시마가 생각났다는.
나카스 야경입니다.
우리 청계천과 비슷한 분위기라 생각합니다 (좀 더 크긴하지만).
나카스가 환락가라서 그런지 이런 캡슐호텔이 유행하고 있었습니다.
가격도 일반호텔의 반의반 정도로 저렴하고 방크기도 반의반의반정도로 저렴하게 꾸며두었습니다.
이틀동안 머물렀습니다. 나카스지하철역 바로옆에 자리잡고있습니다.
단점은, 방에서 조용해야한다는 점. 전화도 휴게실가서 받아야한다는점.
장점은, 저렴, 아이폰충전기제공, WIFI
다음날아침 아시아 모스버거 중에서 가장 맛있다는 일본의 모스버거 방문,
흡연, 금연공간을 분리하여 식사와 커피 담배를 동시에 즐길 수 있었습니다.
대만에서 모스버거 먹어보았지만, 일본 소스가 좀더 짠맛이 강함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신호등. 녹색불이 돌면 어김없이 병아리소릴 내더군요. 삐약삐약.
혼자가는 여행 그리고 처음가는 일본 또, 한자와 일본어를 모른다는 엄청난 짐을 가지고 간 여행이었지만,
매 역사에 비치된 한글 지하철 가이드북 덕분에 그럭저럭 여러곳을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후쿠오카 타워입니다.
여러 타워 꼭데기에 고속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보았지만, 그리 감흥없었기에 이번엔 밖에서 보기만 했습니다.
후쿠오카타워 근처 위치한 야구장입니다.
주인이 한국인이라는 소리가있던데 확실하진 않습니다.
공원
이번여행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편의점 도시락.
종류도 다양할 뿐더러 푸짐하니 맛도 좋습니다.
하지만 가격이 일반 식당에서의 한끼택.
길도 물어볼겸 들어간 편의점에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도시락을 사서 아무데서나 먹었습니다.
물론 한적한 곳에 위치한 벤치에서.
신사
마트탐방.
마트에서도 눈에 띄는 것은 주먹밥이나 도시락.
종류가 엄청다양하고 가격고 저렴하니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또하나 사 먹어 보았습니다.
나카스에 이런 가게가 많더군요.
무슨집인가 했더니 소프방 (소프=비누)이라는 목욕 또는 샤워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에 맘에드는 여자를 소개시켜주는 곳이라고 하더군요.
AV에 출연한 여자도 있다고 합니다. 가격이 대략 25000엔(약 38만원).
조금 더 모아 아이패드 하나 살 수 있다는.
초밥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었습니다.
장어초밥. 접시가 꽤 큰접시지만 그 길이를 압도하는 장어.
일본에 김밥천국과도 같은 식당에서 먹은 밥.
자판기에 돈을 넣고 원하는 메뉴를 선택하여 직원에게 전달하면 밥이 나옵니다.
맛있었지만 좀 짜다는.
호텔에서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좀 구경하다가 라면먹고, 택시타고 항구에 가야겠다 생각하고 움직였습니다만,
라면집은 모두 문닫은 상태. 그리고 왠지 항구에 거의 다 온것같은 느낌.
라면을 포기하고 7/11에서 도시락 하나 사먹었습니다.
마지막 도시락을 먹은 곳은 공원도아닌 자전거 주차장같은 곳이었습니다. ㅎㅎ
우동정식.
국물이 짜다는.
돌아오는 배에서 전날 호텔에서 다운받아둔 나꼼수들으며..
드디어 눈앞에 부산항이 보이더군요.
돌아오던길 부산 30km남기고 kt가 뜨더라는.
그 전까지는 계속 일본통신사.
결제하고 여권들고 1시간 30분정도 여유를 두고 부산항에 도착하면 됩니다.
많이 걷고, 생각하고, 먹고 또 보고했던 후쿠오카.
다시가고싶지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