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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ce

의성김씨 학봉종택

종갓집 마루 아래엔 오래된 멍석이 둘둘 말려져 있어요. 

그날은 느닷없이, 

분홍빛 꽃잎이 찾아 들었죠.



"손녀가 찾아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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