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galigia exotica 등각목 갯강구과. 영문명은 Sea slater 즉, 쥐며느리 같은 게 바다에 산다는 뜻이다. 담배를 피우려 울들목에 서있자니 얘네들이 바퀴벌레처럼 기어 다니고 있었다. 무조건반사? 적으로 재빨리 움직이는 거나 큰 더드미를 달고 있는 모습이 꼭 바퀴벌레 같았다. 마침 같이간 사람에게 들은 얘네 이름을 듣고 인터넷을 뒤져 보았다.
야간에는 군집생활을 하면서 모여있지만 주광성이 강해 불빛을 보면 모여든다.
갯, 강구( 경상도 말로 바퀴벌레라는 말)라는 이름은 얘네들에 공로에 비하면 좀 수치? 스럽게 생각 할 수도 있을 듯 하다. 바퀴벌레나 갯강구나 둘 모두 잡식성이며 행동도 비슷하지만 세균이나 오염물을 전달하는 바퀴벌레와는 달리 갯강구는 청결, 그 자체다. 바닷가에 쓰레기며 부패물등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인간에게 매우 이로운 생물이다. 낚시 미끼로도 사용된다고 한다. 그러고보니 새우맛이 날 듯?.. 주변환경과 색이 비슷하니, 보호색인가?